파주시문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일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인 행복문해학교 1,2단계 교육생 25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친구들아, 손 잡고, 학교로 소풍가자’를 주제로 파주읍 소재 파주향교와 파주초등학교 내 교육박물관을 방문했다. 먼저 1870년 현재 위치에 이전해 149년째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파주향교에서 다도체험을 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 후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파주초등학교의 건물을 활용한 파주교육박물관 견학과 옛날교실체험, 전통한지공예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을 진행했다.행복문해학교는 과거 유년시절 사회적, 경제적 등의 이유로 배워야 할 시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교육 희망자들을 위해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전체 학습자의 53%가 70대 이상의 고령으로 행복문해학교 성인문해학습을 통해 다시금 배움의 길을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행복문해학교 84세 박승희씨는 “이제 글자를 읽고 쓸 줄 알게 돼 친구들과 편지도 주고 받게 됐고 알파벳도 배우고 있어 손주들한테 자랑거리가 생겼다”며 “복지관 선생님들과 이렇게 즐거운 소풍을 다녀오니 벅차고 뿌듯하다”고 전했다.파주시문산종합사회복지관은 2012년도부터 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성인문해학교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2~3회 한글, 영어, 수학 등의 기초학습과 특별활동, 현장체험학습, 시화집 발간 등 초등학교 과정과 유사한 교과과정으로 진행하고 있고 1~3단계의 학습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초등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경기시사투데이 김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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