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문산종합사회복지관

(파주= 국제뉴스) 박상돈 기자 = 파주시문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보경)은 '우정마을 행복학습관'에서 사할린 교포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자서전 프로그램'에서 나온 인생 이야기를 묶어 자서전을 출간했다.

'우정마을 행복학습관'은 사할린 어른의 안정적 사회적응과 기존 어른들과의 화합을 돕기 위해 파주시 경기행복학습마을 사업 지원을 받아 운영되어 지난해 5월부터 우정마을 행복학습관 사할린 참여자 5명, 한국 어른 2명을 대상으로 30회기 동안 자서전 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7명의 개별 자서전을 출간했다.

7명의 참여자는 어린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중한 기억을 더듬어보며 지나온 삶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남편과의 첫 만남, 그리운 나의 부모님, 6·25 피난 당시의 이야기 등 삶의 희노애락이 담긴 아름다운 순간들을 자서전에 담았다.

자서전 참여자 이모씨는 “80년 내 인생의 여정을 이렇게 예쁜 책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국에 온 뒤 우정마을 행복학습관을 통해 한국 문화를 비롯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지난 날을 돌아볼 때 후회없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보경 관장은 “어르신들의 고향, 부모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만드신 귀한 자서전이 발간되어 기쁘고 축하드린다”며, “배움의 열망을 가진 모든 우정마을 주민들이 오래오래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산종합사회복지관은 '통일을 준비하는 복지관'이라는 비전을 갖고 파주시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행복학습관(우정마을, 해마루촌)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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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제뉴스(http://www.gukj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