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북부스마트] '마을과 마을을 잇는 단풍따라 향기따라' 가을 나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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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요섭 | 작성일 | 22-10-19 10:23 | 조회수 | 1,800회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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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마을을 잇는 단풍따라, 향기따라
# 3년만의 나들이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외부활동이 자제되고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시기를 지나 참 오랜만에 마을과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함께 나들이를 떠납니다.
언제나 그렇듯 어르신들은 모이는 시간보다 일찍 나와 계셨고 오랜만에 떠날 나들이에 대한 기대로 즐거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집결 장소로 가는 차 안에서 한 어르신이 “오늘 가는 곳에 한 10년 전에 간 적이 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 말씀하시니 옆에 앉아 계신 어르신이 “나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궁금한데 어떻게 많이 변했는지 가서 좀 알려줘” 하시며 나들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가을 나들이를 가는데 옷이 괜찮을까?” 서로가 입고 온 옷들을 봐주시기도 하시고 사회복지사가 “오늘 그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서 바로 드릴 겁니다. 혼자 찍기도 하시고, 찍고 싶으신 분끼리 말씀해주시면 같이 찍어 드릴게요.” 하니 어르신들은 “사진이 바로 나와? 참 좋네. 우리 가서 같이 찍읍시다.” 하며 즐거워하십니다.
# 단풍 따라, 향기 따라 오늘 나들이의 목적지는 허브아일랜드입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편하게 그리고 천천히 즐길 수 있습니다. 단지 조금 경사가 있어 어르신들에게 죄송하기도 하고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복지사 선생, 나 여기서 사진 한 장만”하시면 요청하시기에 “그럼요. 얼마든지 찍어 드려야죠.” 하니 라벤더가 깔려있는 집안에 있는 그네에 어르신이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사진 찍어보네. 꼭 사진 줘요.” 하시기에 “예. 조금 있다가 바로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리니 참 좋아하십니다.
사실 예전 나들이는 사진을 드리겠다고 하고도 다녀온 이후에 전달을 드리다 보니 모든 분께 드리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담당자가 인쇄 기계를 챙겨와 어르신들이 카페에서 허브 차를 마시며 쉬시는 동안 사진을 출력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예쁜 배경이 있는 곳에서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단체 사진을 찍고, 개인 사진을 찍으며 어르신들은 주변에 있는 허브 향기를 맡아보시기도 하며 가을 나들이의 향기를 마음껏 누리셨습니다.
# 마을과 마을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나들이 오늘 나들이는 적성면과 파평면에 사시는 어르신들 중 복지관 사업을 함께 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갔는데 복지관 사업에 참여하신다고 해도 마을에서만 만날 뿐 서로 만나는 기회는 없어 오랜만에 떠나는 나들이기에 마을과 마을에서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적성 어유지리, 객현지, 자장리와 파평 장파리, 금파리, 덕천리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가셨는데 집결지로 모이는 차 안에서 “정말 오랜만입니다. 한 10년만인가?”라고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하시고 처음 뵙는 분들에게는 “반갑습니다. 나는 장파리에 살아요.”라고 하시며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네시기도 합니다.
다른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가면 처음은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그냥 걱정이었을 뿐 어르신들이 서로가 먼저 다가가서 인사도 하고 손을 잡기도 합니다.
나들이 목적지가 경사가 있어서 사회복지사가 신경을 쓰기는 했으나 미처 챙기지 못한 분들은 다른 어르신이 다가가셔서 “나랑 손잡고 같이 가요. 그럼 한결 걷기 편할 거예요.” 하시며 먼저 이야기하고 손을 잡고 내려 가주십니다.
어르신들 사진을 찍고 인쇄해서 사진을 나눠드리고 있는데 어머니 두 분이 오시더니 “선생님 오늘 우리가 친구가 되었는데 기념으로 사진 하나 찍어 주실래요?”하십니다.
두 분을 사진을 찍는 장소로 모시고 가서 사진을 찍는데 서로 손도 잡으며 웃으시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두 분은 나들이 다녀오고 차에서 내릴 때도 같이 내리시며 “이 친구 버스 타고 가는 거 보고 저도 갈께요” 하며 같이 내리십니다.
저희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것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 안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만나서 새로운 이웃이 되는 모습들을 보니 결국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안전하게, 행복하게 나들이를 다녀와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마을과 마을을 잇는 다양한 복지관 프로그램들을 통해 이웃을 만나고 새로운 이웃이 되어가는 기회를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실천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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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북부스마트] '마을과 마을을 잇는 단풍따라 향기따라' 가을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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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요섭 |
작성일 | 22-10-19 10:23 |
조회수 | 1,800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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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마을을 잇는 단풍따라, 향기따라
# 3년만의 나들이 코로나19가 발생하고 외부활동이 자제되고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시기를 지나 참 오랜만에 마을과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함께 나들이를 떠납니다.
언제나 그렇듯 어르신들은 모이는 시간보다 일찍 나와 계셨고 오랜만에 떠날 나들이에 대한 기대로 즐거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집결 장소로 가는 차 안에서 한 어르신이 “오늘 가는 곳에 한 10년 전에 간 적이 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 말씀하시니 옆에 앉아 계신 어르신이 “나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궁금한데 어떻게 많이 변했는지 가서 좀 알려줘” 하시며 나들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가을 나들이를 가는데 옷이 괜찮을까?” 서로가 입고 온 옷들을 봐주시기도 하시고 사회복지사가 “오늘 그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서 바로 드릴 겁니다. 혼자 찍기도 하시고, 찍고 싶으신 분끼리 말씀해주시면 같이 찍어 드릴게요.” 하니 어르신들은 “사진이 바로 나와? 참 좋네. 우리 가서 같이 찍읍시다.” 하며 즐거워하십니다.
# 단풍 따라, 향기 따라 오늘 나들이의 목적지는 허브아일랜드입니다.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편하게 그리고 천천히 즐길 수 있습니다. 단지 조금 경사가 있어 어르신들에게 죄송하기도 하고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복지사 선생, 나 여기서 사진 한 장만”하시면 요청하시기에 “그럼요. 얼마든지 찍어 드려야죠.” 하니 라벤더가 깔려있는 집안에 있는 그네에 어르신이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사진 찍어보네. 꼭 사진 줘요.” 하시기에 “예. 조금 있다가 바로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리니 참 좋아하십니다.
사실 예전 나들이는 사진을 드리겠다고 하고도 다녀온 이후에 전달을 드리다 보니 모든 분께 드리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담당자가 인쇄 기계를 챙겨와 어르신들이 카페에서 허브 차를 마시며 쉬시는 동안 사진을 출력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예쁜 배경이 있는 곳에서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단체 사진을 찍고, 개인 사진을 찍으며 어르신들은 주변에 있는 허브 향기를 맡아보시기도 하며 가을 나들이의 향기를 마음껏 누리셨습니다.
# 마을과 마을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나들이 오늘 나들이는 적성면과 파평면에 사시는 어르신들 중 복지관 사업을 함께 하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갔는데 복지관 사업에 참여하신다고 해도 마을에서만 만날 뿐 서로 만나는 기회는 없어 오랜만에 떠나는 나들이기에 마을과 마을에서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적성 어유지리, 객현지, 자장리와 파평 장파리, 금파리, 덕천리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가셨는데 집결지로 모이는 차 안에서 “정말 오랜만입니다. 한 10년만인가?”라고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하시고 처음 뵙는 분들에게는 “반갑습니다. 나는 장파리에 살아요.”라고 하시며 먼저 반갑게 인사를 건네시기도 합니다.
다른 마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가면 처음은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그냥 걱정이었을 뿐 어르신들이 서로가 먼저 다가가서 인사도 하고 손을 잡기도 합니다.
나들이 목적지가 경사가 있어서 사회복지사가 신경을 쓰기는 했으나 미처 챙기지 못한 분들은 다른 어르신이 다가가셔서 “나랑 손잡고 같이 가요. 그럼 한결 걷기 편할 거예요.” 하시며 먼저 이야기하고 손을 잡고 내려 가주십니다.
어르신들 사진을 찍고 인쇄해서 사진을 나눠드리고 있는데 어머니 두 분이 오시더니 “선생님 오늘 우리가 친구가 되었는데 기념으로 사진 하나 찍어 주실래요?”하십니다.
두 분을 사진을 찍는 장소로 모시고 가서 사진을 찍는데 서로 손도 잡으며 웃으시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두 분은 나들이 다녀오고 차에서 내릴 때도 같이 내리시며 “이 친구 버스 타고 가는 거 보고 저도 갈께요” 하며 같이 내리십니다.
저희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것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 안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만나서 새로운 이웃이 되는 모습들을 보니 결국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안전하게, 행복하게 나들이를 다녀와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마을과 마을을 잇는 다양한 복지관 프로그램들을 통해 이웃을 만나고 새로운 이웃이 되어가는 기회를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실천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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